시니어 일자리와 재취업 전략 로드맵
시니어일자리시장현황
대한민국에서 60세 이후 노동시장 참여율은 꾸준히 상승하지만, 임금은 정점 대비 50% 이하로 급감하며 다수가 단시간·저임금 서비스업으로 밀려난다. 2025년 7월 8일 발표된 국제인권단체 보고서는 정년제·피크임금제 등 연령차별적 제도가 “고령자를 저임금 불안정 노동으로 내몬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정부는 고령층 경제활동 유지가 연금·복지 지출 증가 속도를 늦출 핵심 과제라는 점을 명확히 하며 구조개선을 추진하고 있다.Human Rights Watch

고령자친화기업및사회적기업
‘고령자친화기업’ 인증을 받은 제조·돌봄·서비스 기업은 설비구입·인건비를 최대 3년간 지원받아 시니어 전용 일자리를 창출한다. 2025년 현재 710개소가 운영 중이며, 노인일자리 전담 사회적기업과 연계해 취약계층 대상 돌봄·교육·문화서비스 분야 채용을 확대한다. 시니어는 자신의 경력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 정규직·시간제·자문계약 등 유연 근로형태를 선택할 수 있다.고용노동부고용노동부
정부지원정책
신중년경력형일자리 사업은 5060 전문인력이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프로젝트에 참여해 기술·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도록 설계됐다. 월 224만 원 수준의 보조금과 직무교육, 1년 이상 근속 시 채용 기업에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또한 ‘계속고용장려금’이 신설돼 정년 도달 인력을 퇴직 없이 재고용하면 기업당 최대 연 9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이즈리법서울시 50플러스포털
중장년내일센터및생애경력설계
전국 중장년내일센터 38개소는 ▲직무능력 진단 ▲커리어 코칭 ▲전직 스쿨을 무료로 제공한다. 2025년부터 지원 규모가 6.1만 명→6.5만 명으로 확대되어 재취업 사전 준비율이 높아졌다. 특히 ‘생애경력설계 패키지’는 건강·재무·학습·일의 균형을 통합 설계해 이직 스트레스를 줄이고, AI 기반 직무 추천 시스템으로 적합 공고를 실시간 매칭한다.서울시 50플러스포털
재취업성공전략–디지털역량강화
기업들은 시니어 구직자의 가장 큰 약점으로 디지털 리터러시를 꼽는다. 무료 온라인 과정(K-디지털 크레딧)과 지자체 메이커스페이스를 활용해 ▲협업툴 사용 ▲AI 간단코딩 ▲데이터 시각화 등을 50시간 이상 이수하면 재취업률이 평균 28%p 상승한다. 「2025 직접일자리 합동지침」은 교육 참가 시간을 근로시간으로 인정하게 하여 생활비 공백을 최소화했다.고용노동부
전문기술재교육–폴리텍신중년특화학과
한국폴리텍대학은 ‘신중년 특화학과’를 5개로 개편해 ▲친환경설비 ▲스마트물류 ▲의료기기정비 등 성장 분야 고급기술을 6개월간 집중 훈련한다. 수료생은 NCS 기반 자격증과 기업 실습경험을 동시에 확보해 중소·중견기업 직행률이 63%에 이른다. 훈련비·교재비 전액 국비 지원, 월 최대 40만 원 실업급여 연계로 학습 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췄다.서울시 50플러스포털
유망신직종·플랫폼경제활용
① 그린일자리: 재생에너지 설비 점검·에너지 컨설턴트.
② ESG 내부감사: 풍부한 현장관리 경험을 살린 컴플라이언스 모니터링.
③ 시니어요리크리에이터: 레시피·건강식 영상 제작 후 광고·협찬 수익.
④ 라스트마일물류코디네이터: 전동카트·드론 배송 경로 관리.
⑤ 온라인멘토링: 경영·HR 경험을 스타트업에 자문 형식으로 판매.
플랫폼 노동은 ‘근로 + 프리랜스’ 혼합형 계약이 많으므로 표준계약서·산재보험 특례 가입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용노동부
사회적안전망및퇴직연금강화
2025년 퇴직연금 제도가 개편되어 원리금 보장형 DC 상품의 세액공제 한도가 상향(연 900만 원)되고, 실질 수령액이 2배 이상 늘 전망이다. 정부는 국민연금 지급 개시 연령을 65세로 앞당기고, 실질가치 기준 급여를 30% 이상 인상하기로 해 재취업 소득 공백을 부분 완충할 수 있다. 시니어는 근로소득·연금·건강보험료 변동을 시뮬레이션해 최적 은퇴 시점을 재설계해야 한다.서울시 50플러스포털
직무전환및경력포트폴리오
재취업 전 경력 포트폴리오를 업데이트할 때는 ①핵심성과지표(KPI)를 숫자로 제시 ②문제-해결사례를 STAR 기법으로 정리 ③라이선스·교육 이수증을 PDF 첨부한다. WorkNet, 5060 New Start Job, 은퇴전문 헤드헌팅(맥시머스코리아 등)을 병행하면 면접 호출률이 1.8배 높아진다. 또한 ‘재취업지원서비스법’에 따라 50인 이상 기업은 정년 1년 전부터 의무적으로 전직 지원을 제공하므로, 퇴직 예정자는 내부 서비스를 적극 요청해야 한다.Maximus Korea
시니어창업및공유오피스활용
경력과 네트워크를 살린 로컬창업(전통식품, 스마트팜, 생활서비스)은 취·창업 복합 프로그램(창진원 ‘K-Startup 5060’)으로 초기 자금을 최대 1억 원까지 무보증 융자받을 수 있다. 시니어 전용 공유오피스 ‘50+코워킹라운지’는 월 10만 원 이하로 회계·법률·세무 멘토링을 포함한다. 사업 초기 3년간 안정매출을 만들면 퇴직금·연금·노무 부담 없이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된다.서울시 50플러스포털
결론–평생형일자리생태계
시니어 고용은 더 이상 ‘연장선택’이 아니라 평생형 경력 설계의 필수 단계다. 정부의 제도 개선, 기업의 계속고용 확대, 개인의 디지털·전문 역량 강화가 삼위일체가 될 때 안정적 소득과 사회참여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지금 당장 중장년내일센터에서 경력 설계를 시작하고, 디지털 학습과 특화학과로 역량을 보강하며, 플랫폼·창업·정규직을 유연하게 조합해 나만의 ‘신중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자.